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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남장한 신세경과 키스.. “파격 멜로 예상” (세작)

조정석과 신세경의 파격 키스가 공개된다.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으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한다. 특히 넷플릭스 론칭 일주일 만에 TV 비영어 부문 글로벌 TOP 7(1월 22일~1월 28일 기준), 2주 차에는 1단계 상승한 TOP 6에 오르는 등 뜨거운 입소문 속에 전 세계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지난 방송은 이인(조정석)의 능행에 함께 나선 강희수(신세경)가 상처를 입는 일촉즉발 위기가 그려졌다. 특히 강희수는 여인임을 들킬 뻔한 아찔한 순간, 어의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던 극 말미 망형지우의 3년 전 약속인 몽우가 내리며 두 사람의 쌓였던 감정이 폭발한다. 특히 이인은 강희수가 자신의 손길을 밀어내자 “너는 내가 싫다”라며 아직도 자신을 원망하느냐고 묻고, “아닙니다”라는 강희수의 답변에 “그럼 좋으냐? 나는 좋다. 나는 몽우 네가 좋다”라고 가슴 속에 묻어뒀던 마음을 고백해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높였다/이 가운데 ‘세작, 매혹된 자들’ 측은 10일 8회 방송에 앞서, 이인과 남장한 강희수가 키스를 나누는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이인과 강희수는 숨소리까지 들릴 듯한 좁은 방 안에서 오롯이 둘만 있는 상황. 강희수는 이인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고, 이인은 강희수의 갑작스러운 입맞춤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그를 밀어내지 않아 시선을 강탈한다.급기야 이인은 강희수를 향한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듯 적극 마음을 표하며 직진해 눈길을 끈다. 이인이 그대로 강희수의 뺨을 매만지며 뜨겁게 입을 맞추고 있는 것. 무엇보다 이인은 아직 ‘남장 여인’ 강희수의 정체를 모르고 있는 상황. 끝내 강희수가 이인에게 여인임을 들킨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복수를 위해 이인을 향한 마음을 애써 억눌러왔던 강희수의 감정이 제대로 폭발한다”라며 “남색 소문에도 몽우(강희수) 앓이가 깊어지는 이인과, 멈출 수 없는 감정에 흔들리는 강희수의 멜로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한편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은 설 특집 금토일 파격 편성으로 2/10(토) 밤 9시 20분 8화, 2/11(일) 밤 9시 20분 9화와 10화가 연속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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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 조정석 흑화→신세경 3년 만 등판.. 시청률 껑충

조정석이 흑화했다. 그에게 비참하게 버려진 신세경의 3년 만의 등판까지 제대로 휘몰아쳤다.‘세작, 매혹된 자들’ 4회 시청률은 전국, 수도권 모두 평균 6.0%, 최고 7.9%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지난 28일 방송된 ‘세작, 매혹된 자들’ 4회는 임금 이선(최대훈)의 갑작스러운 승하와 함께 살기 위해 매섭게 흑화한 진한대군 이인(조정석), 역적모의를 꿈꿨던 김종배(조성하)의 죽음 그리고 믿었던 진한대군에게 비참하게 버려진 강희수(신세경)가 핏빛 복수를 다짐하는 등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폭풍 전개가 펼쳐졌다.미혹에 빠진 임금 이선은 자신의 목에 칼을 겨눈 동생 이인에게 세작의 죄를 고하고 자결할 것을 명했다. 이에 이인은 “나는 너의 유일한 형이고 너는 내 유일한 아우”라며 청나라에 끌려갔을 당시 이선과 나눴던 대화를 복기하며 미혹에서 벗어날 것을 읍소했지만, 간절한 외침에도 이선이 요지부동이자 “자결은 불가합니다. 형님께서 직접 죽여주십시오”라고 청했다.그러나 이선은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탕약 소반을 가리키면서 “내가 지금 죽으면 이득을 얻는 사람은 한 사람뿐”이라고 운을 뗀 뒤 “이것은 내 고명이다. 나를 해한 자를 찾아 벌하고 원자를 보위에 올려라. 아무도 믿지 마라 아무도”라고 유언을 남긴 뒤 승하했다형 이선이 승하하자 이인은 공포와 절망, 혼란에 빠진 것도 잠시, 역심을 품고 불나방처럼 달려들 승냥이 떼로 가득한 궐내에서 살아남기 위해 흑화 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인은 “지존이 되는 것, 용상에 올라 만천하를 호령하고 다스리는 것, 그것이 숙명이니 거부하지 말라. 그 숙명 받아들이겠습니다”라는 다짐과 함께 이선이 승하했을 때 함께 있던 동상궁(박예영 분)까지 포섭하는 치밀함을 보였다.이후 이인은 대신들에게 “내게 후일을 맡긴다 하셨소. 용상에 오르라. 종사를 보존하고 이 나라와 백성의 안위를 지키라”라며 이선에게 받은 고명을 전했으나 아무도 믿지 않았다. 결국 김종배가 참이라는 증좌를 대라며 언성을 높이자, 동상궁이 직접 나서 전하의 고명을 같이 들었으며 이는 사실이라고 고했다.그러나 김종배는 “간악한 역도를 주군으로 섬기느니 차라리 목을 매고 죽겠다”며 이인을 모욕했고, 이인은 어머니(장영남)의 뜻에 따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자 병조좌랑 민지환(백석광)에게 서북 변방의 군사를 동원할 것을 은밀히 지시했다. 김종배는 이인을 절대 용상에 올릴 수 없다는 굳은 의지와 함께 아들 김명하(이신영)에게 “민지환이 군사를 끌고 오기 전에 대군을 쳐야 하니 서둘러 내기 바둑꾼의 토설을 받아내게. 공초(죄인이 범죄사실을 진술하는 일)에 진한대군의 이름을 올리기만 하면 된다”라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강희수의 자복을 받아내라고 명했다.그 시각 강희수는 의금부 옥사에서 진한대군이 반드시 구해줄 것이라고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진한대군이 세작 추달하의 뒷배임을 자복해야 본인은 물론 홍장(한동희 분)도 살 수 있다는 김명하의 회유에도 강희수는 “살기 위해 죽어서도 씻기지 않을 죄를 짓는 것이 백배 천배 더 무섭습니다”라며 거짓 고변을 단칼에 거절했다.결국 김명하는 아버지 김종배 몰래 강희수를 살리기 위해 자기 손으로 진한대군 이인이 세작 추달하의 뒷배라는 거짓 증언으로 공초를 만들고, 김종배는 김명하와 함께 이인을 잡기 위해 궐로 향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이인은 “내가 용상에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없는 죄까지 만들다니 참으로 대단하오. 공초가 가짜라는 것을 증언해줄 자가 있소”라고 말했고, 이와 함께 이인의 최측근으로 유현보(양경원)가 등판하는 등 숨 돌릴 틈 없는 폭풍 같은 전개가 펼쳐졌다.앞서 김종배가 쓸모가 없어지면 자신을 내칠 것임을 엿들은 유현보는 진한대군 이인의 편에 섰고, 거짓 공초로 고명을 받은 대군 자가를 음해했다며 김종배를 배신했다. 급기야 이인은 역적 김종배를 그 자리에서 칼로 베어버리고 얼굴에 피칠갑을 한 채 “내가 용상에 오르는 것을 반대하는 자 더 있소?”라고 호령하며 공포로 몰아넣는 등 흑화와 함께 임금 이인의 시대를 알렸다.이후 이인은 늦은 밤, 강희수가 감금된 옥사를 찾아가 잠든 강희수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고 한참을 망설이다 마음을 굳혔다. 강희수를 살려주면 김종배를 죽인 이유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박종환(이규회)의 주장과 김종배를 배신하고 힘을 보태 준 유현보의 청에 결국 강희수를 내치기로 한 것.결국 강희수는 “소인은 거짓이든 참이든 어떤 고변도 한 적이 없습니다”라면서 “제발 홍장은 살려주십시오. 망형지우의 마지막 청입니다”라며 간절하게 애원했지만, 이인은 “과인은 이제 필부가 아니다. 이 나라 임금이다. 임금에겐 신하와 정적이 있을 뿐 친구는 없다”라며 한 순간 싸늘한 눈빛으로 비정하게 외면했다.결국 믿었던 이인에게 배신당한 강희수는 모진 고문에 홍장까지 운명을 달리하자 “아버지와 홍장을 두고 맹세하겠습니다. 내 반드시 살아 돌아가 그 자에게 알려줄 겁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도륙 당하는 이 고통 이 치욕을 기필코 느끼게 해줄 겁니다”라며 복수를 다짐했고, 살기 위해 도망치던 중 비탈길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일촉즉발의 위기로 긴장감을 높였다.그로부터 3년 후, 이인은 주야로 주색에 빠진 임금이 되어 있었고, 궁궐 육조 거리에는 영취정에 들어 전하와 바둑을 둘 기대령(임금의 바둑 사범)을 뽑는 공고가 붙여졌다. 이와 함께 기대령에 지원하기 위해 줄을 선 인파 속에서 죽은 줄 알았던 강희수가 시험에 지원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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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스타 일상 담은 다큐 만든다..첫 주인공은 신세경

쇼박스가 KT Seezn(시즌)과 손잡고 스타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라이프를 담아내는 시네마틱 리얼 다큐 ‘어나더 레코드(Another Record, 가제)’ 제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쇼박스와 KT Seezn이 각각 제작과 투자·유통을 맡게 되는 시네마틱 리얼 다큐 ‘어나더 레코드’는 기존에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여 온 스타들의 사적인 모습들과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기록을 채워간다는 콘셉트로 제작되는 다큐 영화다.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스타들의 평범한 듯 특별한 일상과 다양한 기록들을 담아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인물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다루는 것이 목표. 첫 주인공으로는 배우 신세경이 나선다. 신세경은 그 동안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맹활약하는 것은 물론 유튜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진솔한 모습을 공개해 많은 여성 팬들의 워너비가 되어 온 대표적인 호감 배우.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을 통해서는 당당하고 소신 있는 주인공 오미주를 연기하며 또 한 번 많은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신세경은 이번 ‘어나더 레코드’에서 그동안 미처 공개하지 않았던 그녀만의 소중한 사적 기록을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된다. ‘어나더 레코드’는 영화 '조제'와 넷플릭스 '페르소나' 등을 통해 아름답고 감각적인 영상미와 연출을 선보여 온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김종관 감독은 그간 영화를 통해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로 자신만의 색깔을 선명하게 보여 온 만큼 이번 ‘어나더 레코드’를 통해서도 신세경에게 발견된 새로운 모습들을 인상적으로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들의 일상을 영화 같은 라이프 스타일 다큐로 담아낸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는 Seezn을 통해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KT Seezn(시즌) 측은 “‘어나더 레코드’는 시네마틱 리얼 다큐라는 새로운 장르로서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Seezn은 영화뿐만 아니라 시리즈 영역까지 폭넓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작을 맡게 된 쇼박스는 시네마틱 리얼 다큐 ’어나더 레코드’를 시작으로 기존 영화와 드라마의 투자, 배급, 제작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에 대한 본격적인 제작에 나선다. 쇼박스 측은 이번 제작에 대해 “이번 KT Seezn과 쇼박스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어나더 레코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쇼박스는 강점을 보여온 영화와 드라마 등 스토리 장르의 콘텐츠 외에도 향후 다큐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선보이며 제작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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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신세경 "향후 목표는 무해한 사람 되는 것"

배우 신세경(30)이 사랑스러우면서도 주체적인 여성 오미주로 안방극장을 수놓았다. 기존 멜로의 틀을 깨서 신선하고 그래서 더 볼수록 매력적인 JTBC 수목극 '런 온'을 중심에서 이끌었다.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바라보고 말을 건네며 진짜 소통이 가능한 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미주의 성장사에 빠져들어 응원할 수밖에 없게 만든 건 신세경의 힘이 주요했다. 그만큼 매력적인 모습으로 캐릭터를 소화했다는 이야기. 사이다 캐릭터에 안정적인 연기력을 더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역주행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낮은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보단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만족감이 더 크다. 드라마에 대한 반응들이 보람차게 다가왔다. 우리가 이 드라마에 담고자 했던 로맨스 이상의 의미들을 다 알아봐주고 좋아해줘 정말 행복했다. 드라마와 관련된 리뷰를 보면서 뭉클한 감정을 느끼고 눈가가 촉촉해지는 기분을 오랜만에 느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넷플릭스에도 동시 방영되면서 해외 팬 유입도 많았을 것 같다. "세계의 다양한 시청자들에게 내가 출연한 영화나 콘텐츠들이 전해지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때론 감격적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팬분들도 편하게 시청하시는 것 같아서 기뻤다." -'런 온'을 통해 대중들에게 신세경이라는 배우가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는가. "내가 어떻게 기억되길 바란다기 보단, '런 온'이 종영하더라도 오미주라는 사람이 이 세상 어딘가에서 기선겸과 투닥거리며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오미주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시즌2 기다릴게. 보일 때까지 끝까지." -신축년 새해 소망과 목표는. "배우로서는 작년의 목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주어지는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작품과 좋은 캐릭터로 찾아뵙고 싶다. 올해엔 모든 것이 정상화되어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친구들도 좀 더 편하게 만나고 싶고, 마스크 없이 편히 숨쉬며 야외 운동도 즐기고 싶다. 올해라기 보단 이루고 싶은 향후 목표는 쓸데없는 욕심부리지 않는 사람, 무해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나무엑터스 [인터뷰①] 신세경 "'런온' 오미주, 사과할 줄 아는 멋쟁이" [인터뷰②] 신세경 "임시완 오빠 정말 섬세하고 똑똑해"[인터뷰③] 신세경 "향후 목표는 무해한 사람 되는 것" 2021.02.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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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신세경 "임시완 오빠 정말 섬세하고 똑똑해"

배우 신세경(30)이 사랑스러우면서도 주체적인 여성 오미주로 안방극장을 수놓았다. 기존 멜로의 틀을 깨서 신선하고 그래서 더 볼수록 매력적인 JTBC 수목극 '런 온'을 중심에서 이끌었다.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바라보고 말을 건네며 진짜 소통이 가능한 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미주의 성장사에 빠져들어 응원할 수밖에 없게 만든 건 신세경의 힘이 주요했다. 그만큼 매력적인 모습으로 캐릭터를 소화했다는 이야기. 사이다 캐릭터에 안정적인 연기력을 더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촬영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혹은 드라마 속 명장면이 있다면. "한 장면만 꼽기 힘들 만큼 명장면은 정말 많다.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고르자면 2회 포장마차 신이다. 드라마 방영 전 편집실에 놀러 가서 그 신을 처음 봤을 때의 두근거림이 잊히지 않는다. 화면상으로는 마치 봄바람이 부는 것처럼 아주 여유 있고 몽글몽글해 보이지만 막상 촬영 때에는 느닷없이 내리는 비를 피하며 급히 찍느라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대사량도 꽤 많고, 몹시 중요한 신이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편집된 내용을 보았는데 썸 타는 남녀의 설렘이 그대로 담겨있더라. 그래서 정말 행복했다. 술 취한 선겸을 혼자 두고 잠시 사라졌던 미주가 다시 나타날 때, 그런 선겸의 시야 안으로 운동화를 신은 미주의 발이 한 발짝 걸어 들어오는데 세상에 나도 미주가 너무 반가워서 외마디 비명을 지를 뻔했다." -'런 온' 통해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이 있었다면. "땅에 발 붙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고, 또 한 편으로는 현실적인 연애의 단계 단계를 잘 표현해서 그 설렘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렇게 부대끼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시청하시는 모든 분들이 작은 위로가 느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막연한 바람도 가지고 있었다." -실제 성격과 오미주와의 싱크로율은. "미주가 자주 쓰는 말 중에 '맞네'가 있는데, 실제로 나도 그 말을 자주 써서 신기했다. 맥락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나는 '그럴 수 있지'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편이다. 하지만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점은 나와 좀 달랐다. 나는 적어도 세 번은 고민하는 것 같다." -파트너 임시완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시완 오빠는 섬세하고, 정말 똑똑하다. 항상 나에게 야무지다고 하지만 내 생각엔 오빠가 훨씬 더 야무지고 부지런하다. 자기 개발을 위해 늘 시간을 쪼개어 쓰는 걸 보면 끊임없이 노력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동선이나 대사 타이밍 등에서 상대 배우가 어떤 지점에서 불편한지, 무엇을 어색하게 느끼는 지를 귀신 같이 캐치해 리허설을 마치고 난 후 꼭 나에게 괜찮은지 먼저 물어본다. 내가 딱히 티를 내는 것도 아닌데, 보통의 섬세함으론 그렇게 못하지 않을까 싶다. 기선겸이라는 캐릭터가 단단하고 빈틈이 없었기 때문에 오미주도 함께 빛날 수 있었다. 그 외에 반년의 일정을 함께 완주해 낼 동료로서 함께 하는 배우들에게 넘치는 응원과 격려, 간식, 핫팩 등을 끊임없이 보내주었다는 것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알 거라고 생각한다." -최수영·강태오 배우와의 호흡은. "수영이와는 대학교 동기다. 캐스팅 관련 소식을 일찌감치 알진 못했지만 수영이가 서단아를 맡게 됐단 소식을 알고, 무척 설렘을 느꼈다. 대본을 읽었을 때 서단아야말로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느껴졌기에 기대감이 증폭되는 기분이었다. 관계성 맛집 우리 드라마 속 놓칠 수 없는 케미스트리가 바로 단미(단아와 미주)관계라고 생각한다. 대본으로 그 두 사람을 봤을 때에도 참 웃기고도 귀여운 관계다 싶어서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라마 속 살아 움직이는 단미는 지금 말씀드린 그 느낌이 충분히 드러남과 동시에 탄산수 한 모금을 더 한 느낌이 난다. 아마 수영이가 연기하는 서단아 캐릭터가 워낙에 산뜻하고 시원시원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드라마 속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다양한 여∙여 캐릭터 구도가 최근에는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단아와 미주 구도와 비슷한 관계는 아직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만큼 내게 새롭고 흥미로운 관계였다. 빈틈 있는 사람들끼리 계속 티격태격하다가 의도치 않게 서로를 위로하게 되는 그 모습이 참 귀엽게 느껴졌다. 그리고 정말 서단아 그 자체였다. 태오는 정말 재밌다. 이영화라는 캐릭터도 평범하지 않지만 강태오 본인 역시 재치 있고 비범하다고 생각한다. 본 방송을 시청을 할 때 내가 촬영하지 않은 분량들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새롭게 볼 수 있어 즐겁다. 영화와 단아의 신들을 보며 웃기도 많이 웃었고, 감정이 깊어진 후반부엔 감탄을 하며 시청했다. 태오와 함께 호흡을 맞출 때에도 늘 예측 불가능하고 새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독보적인 캐릭터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나무엑터스 [인터뷰①] 신세경 "'런온' 오미주, 사과할 줄 아는 멋쟁이" [인터뷰②] 신세경 "임시완 오빠 정말 섬세하고 똑똑해"[인터뷰③] 신세경 "향후 목표는 무해한 사람 되는 것" 2021.02.1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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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신세경 "'런온' 오미주, 사과할 줄 아는 멋쟁이"

배우 신세경(30)이 사랑스러우면서도 주체적인 여성 오미주로 안방극장을 수놓았다. 기존 멜로의 틀을 깨서 신선하고 그래서 더 볼수록 매력적인 JTBC 수목극 '런 온'을 중심에서 이끌었다.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바라보고 말을 건네며 진짜 소통이 가능한 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미주의 성장사에 빠져들어 응원할 수밖에 없게 만든 건 신세경의 힘이 주요했다. 그만큼 매력적인 모습으로 캐릭터를 소화했다는 이야기. 사이다 캐릭터에 안정적인 연기력을 더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민족 대명절 설연휴가 시작된다. "전 담당이라 변함없이 집에서 전을 부치고 있을 것 같다." -여름부터 겨울까지 '런 온'을 향해 6개월 간 열심히 달렸다. "작품을 함께 만드는 모든 이들이 '런 온'을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정말 즐거운 6개월이었다." -누군가를 불쌍히 여기는 것도, 동정을 받는 것도 싫어하던 오미주가 기선겸을 만나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드라마에는 예측 불가능한 이벤트가 늘 가득했다. 항상 뻔하지 않은 방향으로 캐릭터들이 움직이고 말을 하더라. 주인공의 불우한 성장 배경은 우리가 많이 봐온 드라마 속 설정이지만 미주가 살아가는 방식은 달랐다. 미주는 솔직하고 부끄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니까 연기를 하면서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촬영했다. 그리고 미주가 살아온 환경에 대해 매이 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들이 종종 등장한다. 그때에도 내가 고생하며 힘들게 자랐다는 걸 알아달라는 의도는 0.1g 도 담지 않았다. 미주는 동정받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다. 늘 그렇게 의연하던 미주가 12부에 기정도 의원에게 끔찍한 이야기들을 듣고 선겸에게 포기하겠단 말을 전할 때, 그동안 꾹꾹 눌러 참아왔던 결핍의 감정들이 쏟아져 나와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오미주의 매력을 꼽는다면.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포인트 중 하나가 사과를 잘한다는 점이다. 미주는 방금 뱉은 모난 말에 대해서도 바로 사과할 줄 아는 멋쟁이다. 물론 배배 꼬아 말할 때도 종종 있지만 대부분의 상황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다는 점과 자신의 일도 무척 사랑한다는 점도 굉장히 좋다. 무엇보다도 오미주가 추구하는 사랑의 방식이 제일 마음에 든다. 서로를 잘 지켜가면서 사랑해야 한다는 가치관이 정말 건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나무엑터스 [인터뷰①] 신세경 "'런온' 오미주, 사과할 줄 아는 멋쟁이" [인터뷰②] 신세경 "임시완 오빠 정말 섬세하고 똑똑해"[인터뷰③] 신세경 "향후 목표는 무해한 사람 되는 것" 2021.02.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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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시완-신세경 "예측 불가능 이벤트 가득했던 '런온'"

'겸미커플' 배우 임시완(32)·신세경(30)이 시청자 사랑에 응답했다. 기존 멜로의 틀을 깨서 신선하고 그래서 더 볼수록 매력적인 JTBC 수목극 '런 온'을 중심에서 이끈 두 사람.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바라보고 말을 건네며 진짜 소통이 가능한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각각 기선겸과 오미주를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로 소화하며 1회부터 16회까지 호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성장사에 빠져들어 응원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멜로를 하고 싶다고 애타게 외쳤던 임시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소망을 이뤘다. 신세경은 2030 세대를 대변하는 사이다 캐릭터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민족 대명절 설연휴가 시작된다. 신세경(이하 신) "난 전 담당이라 집에서 변함없이 전을 부치고 있을 것 같다." 임시완(이하 임) "이번 설에는 아무래도 예전처럼 가족을 만나긴 어려울 것 같다.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는 게 아쉽긴 하지만, 언젠가 상황이 좋아지면 가족들과 오랜 시간 함께 보내고 싶다." -여름부터 겨울까지 '런 온'을 향해 6개월 간 열심히 달렸다. 임 "함께해준 시청자분들과 감독님·작가님·수많은 제작진분들 그리고 선후배,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촬영이 어느덧 일상적인 일과가 되어 촬영장 출퇴근이 당연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바빴던 일상에 여유가 찾아오면서 이제야 종영이 실감 나는 듯하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열심히 참여한 작품이다. 그 소중한 마음을 느끼고 시청자분들과 공감하는 것만 해도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작게나마 위안이 되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다." 신 "작품을 함께 만드는 모든 이들이 '런 온'을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정말 즐거운 6개월이었다." -팀워크 자체가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임 "또래 배우들이 모여서 그런지 유독 훈훈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 촬영을 했던 기억이 난다. 태오가 의도치 않게 참 웃긴다. 수영이도 은근 개그를 좋아하는 친구였고, 세경이는 제가 하는 소소한 것들에 정말 잘 웃어줘서 고마웠다. 감독님은 사랑이 철철 넘치는 분인 것 같다. 현장에 있는 동안 감독님의 자식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 만큼 보호받고 있는 기분이었다." -말맛이 좋은 대본이라고 했었는데 시청하며 이 점에 굉장히 공감했다. 임 "많은 대사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다행이라는 상대방의 안부성 말에 '다행이라니 다행이네요'라고 되받아 치는 대사가 있었다. 완벽한 구성의 문장이지만 속 알맹이가 없었다. 이 부분이 바로 우리가 요즘 쓰는 화법과 맞닿아 있는 점이라 생각해서 꽤나 인상 깊게 제 머릿속에 자리매김한 것 같다." -촬영하며 가장 집중했던 포인트는. 신 "우리 드라마에는 예측 불가능한 이벤트가 늘 가득했다. 항상 뻔하지 않은 방향으로 캐릭터들이 움직이고 말을 하더라. 주인공의 불우한 성장 배경은 우리가 많이 봐온 드라마 속 설정이지만 미주가 살아가는 방식은 달랐다. 미주는 솔직하고 부끄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니까 연기를 하면서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촬영했다." -연기하며 느낀 캐릭터의 자체 매력은 무엇인가. 임 "선겸이는 순수하고 사회의 때가 묻지 않은 사람이다. 정의 앞에서 담대함을 잃지도 않았다. 선겸이가 용기 내어 선택한 것들에 대해 존경하고 있다. 그 외에도 선겸이 세상과 동료들, 이성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들을 정말 배우고 싶다. 또 선겸이는 전형적인 드라마 속 백마 탄 왕자님과는 거리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멋있어 보이려 노력하지 않았다. 그게 제가 가진 저만의 색이라 생각했다. 이런 의외성들을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포인트 중 하나가 사과를 잘한다는 점이다. 미주는 방금 뱉은 모난 말에 대해서도 바로 사과할 줄 아는 멋쟁이다. 물론 배배 꼬아 말할 때도 종종 있지만 대부분의 상황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다는 점과 자신의 일도 무척 사랑한다는 점도 굉장히 좋다. 무엇보다도 오미주가 추구하는 사랑의 방식이 제일 마음에 든다. 서로를 잘 지켜가면서 사랑해야 한다는 가치관이 정말 건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촬영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혹은 명장면이 있다면. 신 "한 장면만 꼽기 힘들 만큼 명장면은 정말 많다.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고르자면 2회 포장마차 신이다. 드라마 방영 전 편집실에 놀러 가서 그 신을 처음 봤을 때의 두근거림이 잊히지 않는다. 화면상으로는 마치 봄바람이 부는 것처럼 아주 여유 있고 몽글몽글해 보이지만 막상 촬영 때에는 느닷없이 내리는 비를 피하며 급히 찍느라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대사량도 꽤 많고, 몹시 중요한 신이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편집된 내용을 보았는데 썸 타는 남녀의 설렘이 그대로 담겨있더라. 그래서 정말 행복했다. 술 취한 선겸을 혼자 두고 잠시 사라졌던 미주가 다시 나타날 때, 그런 선겸의 시야 안으로 운동화를 신은 미주의 발이 한 발짝 걸어 들어오는데 세상에 나도 미주가 너무 반가워서 외마디 비명을 지를 뻔했다." -파트너와의 호흡은 어땠나. 임 "세경이는 처음에 다가가기 어려운 아우라가 있었다. 촬영하다 보니 굉장히 성격도 털털하고 야무지더라. 지금은 그 인식이 완전히 깨졌다. 그리고 연기적으로 이것저것 시도한 걸 잘 받아줘서 고맙기도 했다. 덕분에 초반부터 제가 어떤 걸 해도 다 받아주겠다는 믿음이 생긴 것 같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 대화도 많이 나누면서 '어떻게 하면 케미를 잘 살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 세경이가 만든 미주는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캐릭터에 녹아들어 몰입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케미스트리가 나온 것 같다. 겸미커플을 많이 사랑해줘 감사하다." 신 "시완 오빠는 섬세하고, 정말 똑똑하다. 항상 나에게 야무지다고 하지만 내 생각엔 오빠가 훨씬 더 야무지고 부지런하다. 자기 개발을 위해 늘 시간을 쪼개어 쓰는 걸 보면 끊임없이 노력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동선이나 대사 타이밍 등에서 상대 배우가 어떤 지점에서 불편한지, 무엇을 어색하게 느끼는 지를 귀신 같이 캐치해 리허설을 마치고 난 후 꼭 나에게 괜찮은지 먼저 물어본다. 내가 딱히 티를 내는 것도 아닌데, 보통의 섬세함으론 그렇게 못하지 않을까 싶다. 기선겸이라는 캐릭터가 단단하고 빈틈이 없었기 때문에 오미주도 함께 빛날 수 있었다. 그 외에 반년의 일정을 함께 완주해 낼 동료로서 함께 하는 배우들에게 넘치는 응원과 격려, 간식, 핫팩 등을 끊임없이 보내주었다는 것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알 거라고 생각한다." -최수영·강태오 배우와의 호흡은. 신 "수영이와는 대학교 동기다. 캐스팅 관련 소식을 일찌감치 알진 못했지만 수영이가 서단아를 맡게 됐단 소식을 알고, 무척 설렘을 느꼈다. 대본을 읽었을 때 서단아야말로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느껴졌기에 기대감이 증폭됐다. 관계성 맛집 우리 드라마 속 놓칠 수 없는 케미스트리가 단미(단아와 미주)라고 생각한다. 대본으로 그 두 사람을 봤을 때에도 참 웃기고 귀여운 관계다 싶어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라마 속 살아 움직이는 단미는 지금 말씀드린 그 느낌이 충분히 드러남과 동시에 탄산수 한 모금을 더 한 느낌이 난다. 아마 수영이가 연기하는 서단아 캐릭터가 워낙에 산뜻하고 시원시원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정말 서단아 그 자체였다. 태오는 정말 재밌다. 이영화라는 캐릭터도 평범하지 않지만 강태오 본인 역시 재치 있고 비범하다고 생각한다. 본 방송을 시청을 할 때 내가 촬영하지 않은 분량들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새롭게 볼 수 있어 즐겁다. 영화와 단아의 신들을 보며 웃기도 많이 웃었고, 감정이 깊어진 후반부엔 감탄을 하며 시청했다. 태오와 함께 호흡을 맞출 때에도 늘 예측 불가능하고 새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독보적인 캐릭터다." 임 "수영이는 드라마 속 캐릭터를 위해 평상시에도 몰입하고 있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선겸과 단아가 마주했을 때 더욱 자연스러운 호흡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태오는 연기 스타일이 자유분방해서 재밌었다. 매우 유동적인 성향의 배우라서 현장에서 이것저것 같이 많이 시도해보고 싶은 배우였다." -넷플릭스에도 동시 방영되면서 해외 팬 유입이 많았을 것 같다. 신 "세계의 다양한 시청자들에게 내가 출연한 영화나 콘텐츠들이 전해지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때론 감격적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팬분들도 편하게 시청하시는 것 같아서 기뻤다." -신축년 새해 소망과 목표는. 신 "배우로서는 작년의 목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주어지는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작품과 좋은 캐릭터로 찾아뵙고 싶다. 올해엔 모든 것이 정상화되어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친구들도 좀 더 편하게 만나고 싶고, 마스크 없이 편히 숨쉬며 야외 운동도 즐기고 싶다. 올해라기 보단 이루고 싶은 향후 목표는 쓸데없는 욕심부리지 않는 사람, 무해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임 "새해에도 여러 작품을 열심히 할 예정이다. 가장 빠르게는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나 역시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기도 한다. 영화 '스마트폰' 촬영도 앞두고 있다.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바퀴 달린 집'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나. 임 "김희원 선배님과 친했던 터라 '이번에 형 바퀴 달린 집 촬영하러 가면, 어차피 형도 있고 진구도 있으니 나도 가면 안 돼요?'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진 말이 화근이 됐다. 진짜로 성사될지 몰랐지만, 실제로 갈 수 있게 된 것이 정말 신이 난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시국에 시청자분들이 조금이나마 기분 전환하실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 시청자분들이 조금이라도 대리만족과 함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다. 진구가 같이 갈 줄 알았는데 못 가는 게 내심 아쉽다."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가. 임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밖에 잘 못 나가지 않나. 그래서 요즘은 집에서 뭘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요리에 취미를 갖게 됐다. 마스크 쓰고 계단 걷기도 자주 하고 있다. 계속되는 상황에 나도 많이 지치고 심적으로 다운되는 것 같아 몸을 자주 움직이고 있다. 확실히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됐다. 신 "그동안 인터넷 세상은 칭찬받기 어려운 공간처럼 인식됐다. 그런데 유튜브를 시작하고 많은 사람들의 코멘트를 읽으며 '세상에 이런 게 가능하구나' 싶었고, 많이 놀랐다. 영상을 보며 '잘 쉬다 간다' '일상을 좀 더 부지런하게 가꾸고 싶어진다'는 코멘트 등 내가 어설프게 제작한 콘텐츠가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적잖은 감동을 받았다. 나를 드러내고 소통하는 것에 대해 늘 조심스럽기만 하던 내가 변한 걸 느낀다. 단순히 칭찬을 받아서가 아니라, 소통의 결과로 서로가 건강한 에너지를 공유하는 모습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플럼에이앤씨·나무엑터스 2021.02.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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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차은우·박기웅, 조선에서 온 추석인사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 이지훈, 박지현이 시청자들에게 스페셜 추석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행복한 추석 지나 더욱더 풍성한 스토리로 찾아올 것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MBC 수목극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11일 배우들의 특별한 추석 인사가 담긴 스틸과 영상을 공개했다.주역 5인방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공개된 스틸 속 이들은 서책을 펼쳐 ‘신입사관 구해령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 모두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아쉽지만 우리 이번 주는 잠시 쉬고, 다음 주에 꼭 다시 만나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푸른 사관복을 입은 채 청량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신세경은 “보내주시는 사랑과 성원에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은 물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추석 인사도 덧붙였다.지난 방송에서 애절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던 차은우는 설레는 미소로 보는 이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그는 “풍성한 연휴 되시고, 저희는 풍성한 얘깃거리로 찾아오겠다”라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기웅 역시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부드러운 반전 매력을 뽐내며 “민족의 명절 한가위에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지훈은 무뚝뚝한 사관 민우원과는 달리 장난기 많은 모습으로 유쾌한 추석 인사를 전했다. 그는 “더운 여름에 촬영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추석이다.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구해령 사랑해주세요!”라고 귀엽게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박지현은 사관복이 아닌 어여쁜 평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단아한 미소와 함께 “추석 연휴로 인한 결방 많이 아쉬우시겠지만, 다음 주에 더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결방으로 인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랬다.‘신입사관 구해령’ 29-32회에서는 갑작스러운 차은우(이림)의 혼례 준비로 로맨스 위기를 맞은 신세경(구해령)과 차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세경은 차은우의 절절한 사랑 고백을 끝내 거절했고, 두 사람은 서로 엇갈린 마음에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 가운데 20년 전 서래원 사건 역시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며 향후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추석 연휴 결방하며, 18일 방송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초록뱀미디어 2019.09.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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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 새 수목극 4편 동시 출격…골라보는 재미 or 도토리 키재기

수목극 4편이 오늘(17일) 동시에 출격한다.tvN 수목극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제외하고 지상파 3사와 OCN에서 새 수목극을 시작한다. 사극 로맨스 1편과 수사물 1편, 스릴러 2편으로 다양한 장르가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수목극 1위였던 MBC '봄밤'의 배턴을 이어받는 '신입사관 구해령'이 웃을지, 아니면 수목극 꼴찌로 종영한 SBS '절대그이' 후속 '닥터탐정'이 반전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각각 시간대는 다르지만 첫 방송날 시청자의 관심과 화제를 얼마나 차지하느냐에 따라 향후 성적이 갈린다. 신작 모두가 좋은 평가를 받아 '골라 보는 재미'를 선사할까, 아니면 그저 그런 작품들의 도토리 키재기가 될까.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MBC '신입사관 구해령'줄거리 :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와 반전 모태솔로 왕자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등장인물 : 신세경·차은우·박기웅·이지훈·박지현 등김진석(●●○○○)볼거리 : 방학 시즌을 맞아 학생들이 좋아할 판타지 사극이다. 한시간 빠른 편성까지 안아 대진운은 더할나위없다. 사실 어두운 모습이 많았던 신세경의 연기 변신도 기대된다.뺄거리 : 모두가 아는 '누군가'의 연기력, 그게 최대 걸림돌이다. 이미 방송 전부터 발연기짤을 대량 생산했다. 이런 적은 처음이다. 전작에서는 대사가 없었지만 이번엔 말도 많이 해야한다. 그저 안타깝다.황소영(●●◐○○)볼거리 : 방송가에서 입을 모아 "대본이 너무 잘 나왔다"고 칭찬하는 작품이다. 여기에 '조선시대에 여사제도가 정착됐다면?'이라는 발칙한 상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세경과 차은우의 비주얼 케미스트리는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얼마나 알콩달콩한 사극 로맨스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포인트다.뺄거리 : 차은우의 대사와 내레이션이 비중이 생각보다 많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것만 봐도 연기력이 다수 필요되는 요소. '얼굴천재'란 수식어처럼 훈남 왕자 역할이 이미지로는 딱이지만 뭔가 연기 비중이 증대되면서 불안감이 조성됐다. 신세경이 타이틀롤로서 이 모든 책임감을 견뎌내야 하는데 쉬워 보이진 않는다. 이아영(●●●○○)볼거리 : 비주얼 맛집이다. 배우들의 반짝거리는 미모뿐만 아니라 한복이나 세트장 등을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되게 구현해내 보는 재미가 있다. 여자 사관이라는 설정도 신선하다. 역사서에 실제로 여자 사관의 필요성을 언급한 기록도 있다고 하니,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을 끈다.뺄거리 : 차은우가 맡은 이림이라는 역할은 로맨스 소설의 정석이다. 외모만 보면 싱크로율 200%다. 다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연기력을 보여준 적이 없고, 경험도 부족하다. 말투부터 다른 사극을 어색함 없이 소화해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 ▶SBS '닥터탐정'줄거리 :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신종 메디컬 수사물.등장인물 : 박진희·봉태규·이기우 등김진석(●●○○○)볼거리 : 믿는건 제작진이다. 교양PD의 드라마는 어떨까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작가도 의사다. 의학극이 아닌 장르극이니 더 어찌 그려낼지 궁금하다.뺄거리 : 방송 전 박진희의 논란, 개운치 않은 해명만 남긴 채 넘어간 상황에 사회 부조리를 잡아내는 역할이 설득력 있을지 물음표다. 전체적으로 배우 라인업이 약하다. 미니시리즈보단 주말극 편성이 어울릴 명단이다. 배우따라 드라마보는 시대가 지났다지만 최소한의 기대치는 남아있다.황소영(●●◐○○)볼거리 :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 PD와 의사 출신 작가가 만나 보다 리얼하게, 쫄깃하게 작품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을 기반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인데 웰메이드 작품으로 입소문이 난다면 해볼 만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뺄거리 : 홍보 자체가 너무 되지 않았다. 전작 때문일까. '절대 그이' 자체도 주목받지 못했지만, 후속작이 무엇인지도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동시에 드라마 4개가 출격하는 날, 무엇보다 홍보가 중요한데 시작부터 불리한 지점이다. 캐스팅도 타 작품에 비해 밀리는데 캐스팅 약체를 탄탄한 스토리로 극복할 수 있을까. 이아영(●●●○○)볼거리 :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와 '그것이 알고싶다' 박준우 PD가 만났다. 확실한 취재를 통해 차원이 다른 리얼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에 공개된 사례만 보더라도 최근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산재 사고가 연상된다. 사회 비리를 고발하면서 통쾌한 사이다를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뺄거리 : 전작 '절대그이'가 시청률 2.0%로 종영해 다른 경쟁작 중 가장 불리하다. 또 화제를 모을만한 스타성 있는 배우가 없다. 박진희와 봉태규, 이기우 모두 연기는 잘하지만 팬층이 있는 연예인은 아니라 화제성이 부족하다. ▶KBS 2TV '저스티스'줄거리 :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와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가 여배우 연쇄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등장인물 : 최진혁·손현주·나나 등김진석(●●●○○)볼거리 : 대세는 남남이다. 최진혁과 손현주의 연기 호흡이 키포인트. 소재도 그저그런 장르극과는 차별화된다. 동시간대 작품 중 가장 안정적인 연기를 꽃피우지 않을까.뺄거리 : 쓸데없는 러브라인만 없으면 된다. 괜한 설정으로 몰입도를 떨구지 않는다면. 사실 책이 나온지 오래됐고 캐스팅도 수차례 돌았다. 그럼에도 최적의 컨디션이 된 걸 보면 대본의 힘이 있는 듯.황소영(●●●◐○)볼거리 : 최진혁과 손현주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다. 아무래도 연기로만 본다면 '저스티스'가 유리한 지점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또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친다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잘 만들어진 장르물은 세대를 불문하고 사랑받기에 전작과 180도 달라진 색채를 자랑하는 KBS 2TV 수목극의 선방을 조심스레 예상한다. 뺄거리 : '닥터탐정'과 뚜렷한 차별화 지점을 가지고 '저스티스'가 가지 않는다면 다른 장르인 '신입사관 구해령'이 유리하게 된다. 무겁기만 한 작품은 시청자들이 요즘 기피하기에 중심을 잘 잡고 가야 한다.이아영(●●●◐○)볼거리 : 최진혁과 손현주의 날카로운 연기 대결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주인공 두 명 모두 악역이라는 점이 신선하다. 특히 최진혁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터널' '황후의 품격' 등에서 정의롭고 든든한 역할이었는데 이번엔 타락한 변호사라니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뺄거리 : '굿 와이프'에서는 로펌 조사원, '킬잇'에서는 형사였던 나나가 '저스티스'에서는 검사를 연기한다. 다른 캐릭터긴 한데 이상하게 비슷하다. 경찰, 법조계 직업이라는 것도 그렇고 걸크러시 매력을 내세워 연기 톤도 비슷하다. 티저에서는 보여주지 않은 다른 모습이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OCN '미스터 기간제'줄거리 :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스릴러.등장인물 : 윤균상·금새록·이준영·최유화·최규진·한소은·김명지 등김진석(●●◐○○)볼거리 : 장르극의 명가의 살짝 변주를 둔 작품이라 궁금하긴하다. 기존 장르극이 아니기에 어찌 그려냈을지. 상승세인 금새록의 포텐이 이번에 터질거라는 의견도 많다. 뺄거리 : 학원물도 장르극도 아닌 모호하다. 장르의 중심을 잡지 못 한다면 이도저도 아니게 끝날 가능성이 크다. 속물 변호사도 흔하다. 잠입도 마찬가지. 신인들의 연기력, 입증되지 않아 더욱 불안하다. 주연들의 연기도 딱히...황소영(●●◐○○)볼거리 : OCN의 장르물은 기대치는 매번 해낸다. '믿고 보는 채널'로 인지도를 굳혀가고 있는 만큼 이번 '미스터 기간제'도 평균치는 해낼 것으로 보인다. 의문의 살인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변호사의 잠입 작전이 유쾌하게 긴장감 있게 그려질 전망. 이것이 얼마나 균형감 있게 담길지 궁금하다. 뺄거리 : 윤균상이 '1번 주인공'으로서의 무게감을 견뎌낼 수 있을지 이번 작품이 관건이다. 전작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고 로맨스물인데 몰입도를 높이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기 때문. 이번 작품을 잘 해내야 지금의 입지를 지킬 수 있다.이아영(●●◐○○)볼거리 : 아이돌 출신이지만 연기를 하며 더욱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이준영의 변신이 기대된다.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맡았던 이수겸 역과는 180도 다르다. 명문 사학에서도 톱클래스, 얼굴도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는 완벽남이지만 비밀을 감추고 있다. 선역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라 뜻밖의 화제를 모을 수도 있다.뺄거리 : 주인공 캐릭터에 확실한 매력이 없다. 윤균상은 변호사에서 기간제 교사로 변신하고, 금새록은 학생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정의로운 교사라는 설정인데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포인트가 부족하다. 한소은(한태라)·김명지(나예리) 등은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신인들이라 위험 요소가 있다.김진석·황소영·이아영 기자 2019.07.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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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엑터스 교육사업 추진…대치이강학원과 업무협약 체결[공식]

나무엑터스가 대치이강학원, 잇올 스파르타와 손잡고 문화예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나무엑터스(대표이사 김동식), 대치이강학원(대표이사 이강현,양재연), 잇올 스파르타(대표이사 백태규)는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대치이강학원 본사에서 ‘문화예술 미래인재 교육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문근영·신세경·이준기·지성·박민영 등 유명 배우들이 소속된 대형 연예기획사 나무엑터스는 현우진·이충권·설민석 등 스타강사들을 보유한 대치동 대형 단과학원 대치이강학원, 그리고 차세대 교육시스템으로 신개념 관리형 프리미엄독서실 전문 교육기업인 잇올 스파르타와 합작해 문화예술 미래인재를 발굴하고 향후 국제학교설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것을 목표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교육의 메카인 대치동에서 규모 큰 학원 중 하나인 이강학원은 서울 뿐 아니라 수도권 교육거점 지역에 다수의 캠퍼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대표적인 초대형 고등부 단과 입시학원이다. 이강학원은 금번 나무엑터스와의 MOU를 통하여 예체능 입시시장에 진출할 것을 예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나무엑터스, 대치이강학원, 잇올 스파르타 3사는 단기적으로 각자의 전문성과 장점을 활용하여 연영과를 포함한 예체능 입시 교육사업을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 연기자의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10대 꿈나무들에게 멘토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학교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스타의 꿈을 키울수 있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멘토링 교육을 기획하고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 미래인재 육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들은 최종 목표로 한류를 이끌어 나갈 교육 문화복합공간 개발과 글로벌 국제학교설립의 추진이다.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에 대한 관심이 ‘반짝’ 인기가 아니라 경쟁있는 문화콘텐츠를 소비하고 싶어하는 전세계인의 요구에 따라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으로 K-Pop, K-Beauty 등으로 산업화되고 있는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교육 기업의 모여 문화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K-Edu 산업을 융성, 새로운 국가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지니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종로학원과의 협업으로 가칭 ‘K팝 국제학교’를 설립예고한 가운데 나무엑터스, 대치이강학원, 잇올 스파르타의 이번 업무협약계약은 연예기획사와 교육기관의 공동사업이 K-Edu라 불리며 또 다른 형태의 한류로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와 교육사업의 멘토로서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6.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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